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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학대 피해 아동에 생계비 4천700만원 지원
기사 작성일 : 2023-05-26 16:00:31
대전지검 전경


[촬영 박주영]

(대전= 박주영 기자 = 대전지검은 아동학대로 인해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 중인 피해 아동들에게 생계비 등 4천700만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지검은 최근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심의회를 열어 친모의 방임으로 심정지에 이르러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를 받는 만 1세 아동, 친모에 의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유기돼 공적 지원이 불가능한 생후 4개월 아동 등 2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청 내에서 아동의류 기부 행사를 열어 대전고·지검 직원, 청사 내 어린이집 원생이 기부한 아동의류·신발·장난감 등 2천74점을 시설에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등 범죄 피해 아동의 경우 임시 조치 등으로 인해 친권자와 격리돼 옷이나 생필품도 없이 시설에 입소한 뒤 장기간 지내는 경우가 많아 의류 등 생활용품 지원이 절실했다"며 "앞으로도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범죄피해자 지원 공백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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