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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단 행사장 중심지로" 강릉단오제 일부 행사 장소 변경
기사 작성일 : 2023-05-27 09:01:15
모두 함께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올해 강릉단오제는 단오제단(굿당)이 단오 행사의 중심지로 옮겨지는 등 일부 변경해 추진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단오제단을 단오 행사의 중심위치인 기존 아리마당으로 옮긴다. 그동안은 행사장의 맨 끝에서 행사를 진행해왔다.

또 메인 행사이자 시민참여형 볼거리로 21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퍼포먼스도 기존 남산교에서 성내동 광장으로 이동한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안전 분야를 최우선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강릉경찰서의 교통·주차통제 지원, 안전을 위한 순찰 강화를 비롯해 강릉소방서의 시설물 합동 지도·점검, 강릉교육지원청의 행사 기간 학생 체험학습 독려·안전망 구축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흥겨운 강릉단오굿


[ 자료사진]

이번 강릉단오제는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 24일 신주빚기가 진행된 데 이어 6월 3일에는 대관령국사성황제가 열리면 행사장이 조성되는 등 단오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나서며, 행사장의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강릉단오제는 한층 더 다채로워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등 안전을 제일로 하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한 올해 신주미 봉정 행사에는 작년 4천44세대 참여보다 160% 이상 증가한 6천527세대가 동참하는 등 참여 열기가 높아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인파가 단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릉단오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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