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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서 어선 좌초 잇따라…낚시객 10명 부상
기사 작성일 : 2023-05-27 22:00:29
통영시 매물도 해상 어선 좌초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 이준영 기자 = 경남 통영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경남 통영시 매물도 대항 서쪽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호(5t)가 암초에 찢겨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3시 54분께 얼굴을 다친 선원 40대 B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어선 왼쪽 앞부분에 발생한 m 크기의 균열을 긴급 봉쇄 조치했다.

A호는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서 출항해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어구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어선의 동력 프로펠러인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좌초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영시 좌사리도 해상 어선 좌초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5시 14분께에는 통영시 좌사리도 북항 해상에서 낚시 어선 B호(9t)가 인근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상처를 입은 낚시객 10명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B호가 이날 오후 3시 49분께 통영시 신전항에서 출발해 좌사리도 북항 해상을 지나던 중 운항 부주의로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해상 지형지물 및 물 때를 잘 파악해 저수심과 암초 등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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