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서울숲 속 생물들 만나볼까…내달 24∼25일 '바이오블리츠 서울'
기사 작성일 : 2023-05-28 12:00:34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6월 24∼25일 서울숲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생물탐사 행사 '2023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탐방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샅샅이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USGS)과 미국국립공원(NPS)이 시작했고, 서울시는 2015년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처음으로 단독 개최했다.

올해는 시민 200여명이 생물 분야 전문가와 조를 이뤄 서울숲의 생물종을 조사한다. 서울숲 가족마당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인근 식물·곤충·균류·양서파충류 등을 살핀다.

코로나19로 하루로 줄어들었던 행사 기간은 다시 이들로 늘었고, 이전에 열렸던 야간 곤충 탐사, 새벽 조류 탐사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찾은 생물종을 주제로 전문가와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와 궁금한 사항 묻고 답하기 등을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30일부터 바이오플리츠 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고,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 민물고기·수달 등을 주제로 하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도시공원은 시민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며 "일상에서도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바이오블리츠 서울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