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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시대 노산 추세 뚜렷…40대 분만 10년새 43% 늘어
기사 작성일 : 2023-05-29 07:00:35
출산 (CG)


[TV 제공]

김영신 기자 = 40대 산모의 분만이 10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의 분만은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40대 산모의 분만만 늘어 저출생 시대에 출산 연령 고령화(노산) 추세가 뚜렷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년∼2022년 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는 42만4천717건에서 24만4천580건으로 10년새 (18만137건) 급감했다.

이 통계는 의료기관의 분만 행위코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 분만도 동일하게 1건으로 집계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분만은 10만5천931건에서 3만8천685건으로 급감했다. 전체 분만에서 20대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에서 로 포인트(P) 줄었다.

30대 분만은 30만3천85건에서 18만5천945건으로 감소했고, 30대의 비율은 에서 로 늘었다.

같은 기간 40대 분만은 1만3천697건에서 1만9천636건으로 증가했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에서 로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명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워, 연간 합계출산율은 작년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현영 의원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와 지원을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출산이 감소하는 데 대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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