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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늘 괌으로 국적기 11편 출발…2천500명 수송 가능"
기사 작성일 : 2023-05-29 13:00:02
괌 휩쓴 '슈퍼 태풍'으로 거리에 쓰러진 나무들


(투몬 만[미국] AFP=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괌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정 기자 = '슈퍼태풍' 마와르로 한국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던 태평양 휴양지 괌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29일 국적기 11편이 현지로 출발한다.

외교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천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해 왔다.

이날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29∼30일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며, 가장 빨리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29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직원 총 6명을 신속대응팀으로 괌 현지에 파견한다. 이들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대응, 현지 당국과 교섭 등을 한 뒤 한국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한 이후 철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이 1차 신속대응팀으로 출발했고, 신속대응팀 단장인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이 오후 추가로 괌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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