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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스타펜, 모나코 GP 우승…베텔 넘었다 '레드불서만 39승'
기사 작성일 : 2023-05-29 13:00:44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막스 페르스타펜


[AFP=]

이영호 기자 = 막스 페르스타펜(네덜란드·레드불)이 '레전드' 세바스티안 베텔(독일)을 제치고 포뮬러원(F1) 레드불 레이싱 드라이버 역대 최다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페르스타펜은 28일(현지시간)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78랩)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6라운드 2023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에서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를 이겨내고 1시간 48분 51초 9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페르스타펜은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폴 투 윈'으로 이번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개인 통산 39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114점) 선두인 페르스타펜은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105점)와의 격차를 39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의 기반을 다졌다.

2016년 5월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를 떠나 레드불 레이싱으로 이적한 페르스타펜은 곧바로 출전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우승 기록이 없었던 페르스타펜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드라이버로 인정받았다.

빗속 질주를 펼치는 막스 페르스타펜


[AFP=]

페르스타펜은 이번 시즌에도 F1 월드챔피언십 6라운드까지 4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의 뛰어난 성적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 이적 이후부터 우승 경력을 쌓은 페르스타펜은 어느새 39승째를 챙겼다.

이는 레드불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 가운데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던 베텔(38승)을 넘은 신기록이다.

지난해 은퇴한 베텔은 F1 그랑프리 무대에서 총 53승을 거뒀고, 2009∼2014년 레드불 레이싱에서 뛰면서 38승을 따냈다.

이제 만 25세인 페르스타펜은 오직 '레드불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39승을 작성해 '레드불 레전드'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남겼다.

레드불팀 동료들과환호하는 막스 페르스타펜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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