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각국 지도자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헨리 푸나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 모에테 브라더슨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대통령, 푸이 마푸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토레술루술루 세드릭 슈스터 사모아 천연자원·환경장관, 티모시 이케 나우루 보건의료부 장관, 빌레임 가보카 피지 부총리와 차례로 회담했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태평양도서국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후속 조치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 변화 대응, 해양 환경 보호 등 역내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 오찬을 개최하고 향후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푸이 마푸 뉴칼레도니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