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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해요"…보험료 90% 지원
기사 작성일 : 2023-05-30 10:01:20
농작물 피해


[ 자료]

(무안=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달라고 30일 농가에 당부했다.

도는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료 지원 비율을 80%에서 90%로 확대하고 올해 지원예산을 도비 199억원을 포함한 1천660억원을 확보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귀리 등을 포함해 모두 70개다.

주요 품목별 가입 시한은 옥수수·고구마 6월9일, 대파 6월16일, 일반벼 6월23일, 가루쌀 7월7일, 시설원예 작물 12월 1일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신분증, 농지원부, 임대차계약서, 경작확인서 등 가입 자격 및 농지의 지번과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10만6천농가(전체 농가 14만6천가구·농가 기준 가입률 72%)가 납입한 총 보험료는 1천650억원이며 이 중 자부담액은 165억원이다.

태풍, 호우 등 피해로 받은 보험금은 총 992억원으로 경영안정에 많은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안에서 벼를 재배한 농가는 2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해 농가 부담금보다 90배 많은 1천800만원을 받았다.

장성에서 사과를 재배한 농가는 33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해 같은 피해로 농가 부담금보다 13배 많은 4천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자 안내 문자를 농가에 발송하고, 각종 농업인 교육·행사 등에서 홍보물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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