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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구본부 "지역 주택시장 올해 하락세 지속 예상"
기사 작성일 : 2023-05-30 11:01:18
아파트 재건축 현장


[ 자료사진]

(대구= 홍창진 기자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30일 "대구 지역 주택시장이 올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들어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나, 타지역보다 전세시장 부진과 주택매수심리 회복 지연 정도가 커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지역 전세시장도 올해 예정된 대규모 입주 물량 및 2021년 발생한 갭투자 물량의 전세 만기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매매가격 역시 전세시장의 부진에 따른 갭투자 유인 감소, 보증금 반환을 위한 저가 매도물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부동산경기 부진에 따라 지역 건설사·금융기관의 리스크가 다소 높아졌으나 다른 지역보다 뚜렷하게 취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부동산 호황기에 비은행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 대출이 늘어난 점 등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시 보증기관의 유동성 확보 부담 및 신용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연수 한은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대구 지역 매매·전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시장 부진이 금융 부문의 리스크로도 연결될 수 있어 관련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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