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하반기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추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에서 아침·저녁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한 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자료사진]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의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Educare)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조기 확산 요구가 커짐에 따라 다음 달 20일까지 2개 내외 시범 교육청을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양한 교육주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실시하는 한편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설명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정책설명회를 열어 특강과 시범학교 운영 사례 발표 등을 진행한다.

교육청은 추후 시범 교육청 선정 결과 발표에 따라 시범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학교 선정은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초과 수요가 많은 학교, 늘봄학교 운영 희망 학교 등에 대해 학교 규모와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한 돌봄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