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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달 15일까지 흰개미 추가 피해 여부 실태 파악
기사 작성일 : 2023-05-30 12:00:31
정부,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실시


정부가 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소관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피해 여부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소속 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흰개미 피해 조사요령과 참고할 사항 등을 배포해 목재 피해 유형·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수집해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에 외래 흰개미 목조건축물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피해 신고도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가칭 마른나무흰개미로,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분포한다. 기존 흰개미와 달리 마른 목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관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현재까지 신규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 외에 주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림청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을 전수 조사해 혹시 모를 피해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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