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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캐머라 "미국의 약속은 철통…제발 의심하지 말아달라"
기사 작성일 : 2023-05-30 13:00:08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강연


이지은 기자 =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열린 제62회 국방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승욱 기자 =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30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를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오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최한 '국방포럼'에 특별강연자로 참석해 "서울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워싱턴을 포기할 것인가와 같은 논쟁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이곳(한국)에 사는 미국인의 수, 이 나라(한국)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의 수, 이 땅에서 근무한 군인의 수, 그리고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이곳에 온 사람의 수를 (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미국의 약속에 의문을 가지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북한의 핵위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 '미국이 북한에 핵공격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을 지킬 것인가'라는 의문까지 제기되자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러케머라 사령관은 "우리 동맹은 70년간 굳건했다"며 "지속적인 위협 앞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칭기즈칸은 화살 하나는 부러뜨릴 수 있지만 여러 발의 화살 뭉치는 부러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며 "하나의 깃발 아래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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