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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구간 개통
기사 작성일 : 2023-05-30 17:00:19

(연천= 우영식 기자 = 서울 경계부터 경기 연천까지 경기북부를 남북으로 잇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24년 만에 연결됐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 위치도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30일 오후 2시 동안터널 인근에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 개통식을 했다.

일반 시민들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1999년 공사를 시작해 24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됐다.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구간은 2천661억 원을 들여 신설한 왕복 4차로 도로로 교차로 3개, 터널 6개, 교량 11개가 설치됐다.

이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80분가량 소요되던 연천∼의정부 통행시간이 35분으로 45분 이상, 서울 중심지까지는 1시간 가까이 단축됐다.

또 경기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 도로축을 완성, 기존 국도의 교통량 분산과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하반기에는 동두천∼연천 구간 경원선 전철이 개통할 예정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정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전철 개통은 연천군이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과 연결되는 도로망이 갖춰지면 기업 유치가 수월해지는 등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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