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박정헌]

(진주=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주민직접정치를 구현하고 지방자치단체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주민대회조직위원회가 31일 발족했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될지 시민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주민대회는 이미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안산시 등 전국 20여 곳에서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제대로 사용된다면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시민이 낸 세금을 시민이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주민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달부터 두 달 동안 대면 및 온라인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안을 모아 심의 회의를 연다.

이후 확정된 안이 실현되도록 진주시 예산편성 및 심의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