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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제조업 PMI 48.8…2개월째 경기수축 국면 계속
기사 작성일 : 2023-05-31 12:01:07
선적 기다리는 中 옌타이항 자동차들


(옌타이 신화= 18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옌타이항 터미널에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옌타이항 측은 춘제(음력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선적 대기 자동차 처리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째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제조업 PMI가 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보다 소폭 낮은 것은 물론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을 1포인트 밑도는 것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올해 1월 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을 찍었다. 3월 제조업 PMI는 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PMI는 4월부터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50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5월 비제조업 PMI는 로 경기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전월()과 시장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이 수요 약화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제조업 활동의 위축과 함께 소비가 주도하는 회복세도 동력을 잃어 경제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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