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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창업기업 33만3천개로 4.4% 감소…부동산업 47.9%↓
기사 작성일 : 2023-05-31 13:00:21
창업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돈 기자 = 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엔데믹(활동 재개)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3천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5천개로 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 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줄어든 바 있다.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9만9천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늘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1만7천개)은 줄었다.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모습


[ 자료사진]

또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경 불안 요인 증가와 디지털산업 성장 등으로 제조업 창업기업도 1만개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금융·보험업(1천572개)도 줄었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입 부진으로 운수·창고업 창업기업(1만5천개)은 줄었다.

이에 반해 코로나 엔데믹과 기저효과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기업은 4만1천개로 늘었고 건강·취미에 대한 수요 확대로 교육서비스업 창업기업(1만3천개)은 증가했다.

K-콘텐츠 확산 등으로 정보통신업 창업기업은 1만3천개에 달해 늘었고 통신판매중개 플랫폼 발전으로 도소매업 창업기업(12만6천개)도 증가했다.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7천700개)은 재생에너지 수요 등 영향으로 태양력발전업 창업이 늘어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1분기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6만2천개로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로 지난해 동기보다 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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