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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민주노총 집회…저녁엔 경찰청까지 행진
기사 작성일 : 2023-05-31 16:00:29
대통령실 인근서 집회하는 건설노조


이지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의 사전집회에서 건설노조의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는 이날 별도 집회를 가진 뒤 세종대로에서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안정훈 이율립 최윤선 기자 = 민주노총이 31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경찰이 불법행위를 하면 캡사이신 분사기를 써 해산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저녁 청계천에서 경찰청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5천여명은 이달 1일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를 추모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삼각지역∼숙대입구역 한강대로 3개 차로를 점거했다.

같은 시각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는 조합원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로 고용노동청∼IBK기업은행 구간 삼일대로 4∼5개 차로가 통제돼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2천5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로 서대문역∼경찰청 2개 차로가 통제됐다.

정부 규탄 집회하는 건설노조


이지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의 사전집회에서 건설노조의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는 이날 별도 집회를 가진 뒤 세종대로에서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 집결해 오후 5시까지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부근 4∼5개 차로가 통제됐다.

오후 7시부터는 민주노총 공무원노조와 언론노조, 건설노조 조합원 1천800여명이 청계천 인근도로에서 야간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경찰청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로 도로 통제가 이어지면서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운행속도가 시속 ㎞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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