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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감염병 위기 경보 하향 조정에 따라 온전한 일상 회복 준비와 함께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취약한 지역 의료체계 한계를 절실히 확인하고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미래 준비에 나섰다.

우선 의료기관 간 협력으로 지역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더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 운영 전략을 포함한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 대학병원 등 7개 병원과 3개 지방의료원, 경북도의사회,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도 출범했다.

상급병원이 없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지방의료원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임상 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훈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도민 건강과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시행해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기반 시설 및 장비개선, 인력보강, 감염병 예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측면에 투자를 확대해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을 6개 진료권으로 나눠 공공병원들을 중심으로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퇴원환자 연계, 중증 응급환자 이송, 감염병 관리 등 필수 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비해 지역 주도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30일 기준 총 144만2천502명이며, 최근 일평균 6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도는 확진자가 4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으나 진단·검사, 치료·병상, 백신·치료제 등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도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복지시설 예방적 격리, 시·군별 사회적 거리 두기,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요양병원 음압형 환기 장비·응급실 음압격리실 설치 등 지역 주도로 새로운 방역 방향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