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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부비카노바, 카자흐스탄서 별세
기사 작성일 : 2023-05-31 18:01:12
카자흐스탄 예술가 바킷 부비카노바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카자흐스탄의 여성 예술가 바킷 부비카노바(Bakhyt Bubikanova)가 최근 고향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향년 38세.

부비카노바는 회화 연작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진 전통 예술의 의미를 재해석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회화, 콜라주, 설치, 퍼포먼스, 사진,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업해왔다.

부비카노바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비카노바의 마지막 전시가 된 이번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8점은 제3전시실에 설치됐다.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카바레를 연상시키는 붉은 공간에서 동양의 전통 세밀화 기법을 재해석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부비카노바의 작품들은 우즈베키스탄이나 페르시아의 시각적 동기(모티프)를 따르되 이를 선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특정 관습을 의미없이 답습하고 반복하는 행동에 의문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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