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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이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와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 협약을 맺었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하부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 수요가 많은 때 상부에서 하부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설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대형 국책사업으로, 법률에 따라 주변 지역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례군과 구례군의회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후보지 입지 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적으로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