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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박세진 기자 = 경북도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 사업에 도내 16개 대학(일반대 13곳·전문대 3곳)이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대학은 포항공대, 영남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경일대·대구대, 안동대·경북도립대, 한동대, 동국대(wise), 대구한의대, 경운대, 동양대, 경주대·서라벌대, 대경대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지방대를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대학 한 곳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첫 번째 관문인 예비지정 대학 평가 기준은 혁신성 60점, 성과관리 20점, 지역적 특성 20점으로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성이 가장 중요하다.

경북지역 대학들도 대학 간 통합이나 연합 대학 설립,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연합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내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면 기업·지방정부·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당 1천억원의 지방비를 추가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대학으로 키워 지방소멸의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