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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 끝내 주인 못 찾아
기사 작성일 : 2023-06-01 10:01:19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 손대성 기자 = 지난해 국립경주박물관에 누군가 두고 간 유물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해 국가에 귀속됐다.

1일 문화재청과 경주박물관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회 심사를 거쳐 누군가 경주박물관에 두고 간 유물 3점 소유권을 지난해 12월 국가에 귀속하기로 정했다.

유물 3점은 뚜껑, 뚜껑 없는 토기, 분청자기다.

이 유물은 지난해 5월 20일 오후 4시쯤 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 건물 안내대에 누군가 두고 간 것이다.

박물관 측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웹사이트에 안내문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끝내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연락이 온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 유물이나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다.

정상적인 유물이고 기증 의사가 있었다면 박물관 측에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정상적 경로로 확보한 유물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문화재청은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이 나오지 않았고 유물을 2차례 평가를 했는데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란 판단이 나와서 국가 소유로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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