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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방장관 도쿄서 회담…"北도발에 한미일 협력 강화 필요"
기사 작성일 : 2023-06-01 11:01:03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하마다 일본 방위상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 박상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1일 도쿄 방위성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일 국방장관은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에 도쿄에서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전날 북한이 우주발사체로 주장하는 물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층 더한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미일, 한미일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들은 중국의 강압적 행동, 북한의 위험한 도발행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미국이 핵을 포함한 전력으로 일본 방어에 관여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침도 재확인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일본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이 안보 분야에서 역할을 재조정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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