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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역외상협력병원' 2→8곳 확대
기사 작성일 : 2023-06-01 18:01:17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이천·파주병원 등 도내에 2곳인 지역외상협력병원을 8곳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외상협력병원 현판 전달식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지정된 지역외상협력병원 6곳은 화성중앙종합병원·화성디에스병원·양평병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포천병원·연천군보건의료원 등으로 응급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병원들이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 처치 후에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권역외상센터에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병원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경기 남·북부 지역에 1곳씩 운영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얼마 전 용인에서 70대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11개 병원을 알아보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해 굉장히 안타까웠다"면서 "오늘 지역 간 의료격차도 줄이고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 같다. 권역외상센터와 오늘 추가 지정된 병원이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로 지정된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과 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이송과 진료 지침을 수립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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