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제공]

박수윤 기자 = 국가보훈처는 5일로 예정된 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전사자 기억 캠페인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를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879명을 상징해 1∼121879번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배포한다.

캠페인에 사용되는 기념품은 아직도 산야에 묻혀있을 수많은 국군 전사가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이번 캠페인은 2020년 5월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가 처음 시작해 NH농협, GS리테일이 후원하며 확산했다가 올해 보훈부 출범과 맞물려 재개하게 됐다.

현충일 주중 3연전(∼) 모든 프로야구 구단 선수가 태극기 문양(패치)을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며,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이달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착용한다.

보훈처는 "영연방 국가의 보훈 상징인 '양귀비꽃'처럼 일상에서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대한민국 대표 보훈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