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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나스닥100 제외될 듯…JP모건 "16일 가능성"
기사 작성일 : 2023-06-02 10:00:59
리비안 전기트럭


[로이터통신= 자료사진]

김기성 기자 =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최고점에서 90% 이상 폭락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으로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은 1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리비안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한 회사 주가가 매월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개월 연속 미만이 되면 해당 기업을 제외한다.

리비안은 지난 4월 28일과 5월 31일 각각 를 밑돌았다.

JP모건은 구체적인 퇴출 날짜로 오는 16일을 예상했다.

리비안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회사로는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가 지목됐다.

2021년 11월 기업공개를 한 리비안의 주가는 전기 자동차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세를 탈 때 잠시 수혜를 본 뒤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경기가 침체하고 값비싼 전기 픽업트럭 판매도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오전 한때 까지 하락했다가 상승 반전까지 하기도 했지만, 결국 1% 내린 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리비안 주가는 약 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루시드는 내렸고, 업계 선두 주자인 테슬라는 7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신주 발행으로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다는 발표에 이날에만 16% 급락해 달러로 장을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펀드인 사우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신주의 약 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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