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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4년 어울림학교 공모…150개교 선정 예정
기사 작성일 : 2023-06-02 15:00:33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주=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제공]

(전주= 김진방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24학년도부터 어울림학교 유형을 개편하고, 희망학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어울림학교는 도시 과밀학급을 해결하고 농어촌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서로 전·입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 어울림학교를 ▲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 교육과정협력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교육장 간 동의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공동학구를 설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큰 학교 1개교에서 작은학교 여러 곳으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밀학교 해소 및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어울림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어울림학교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대상 학교 15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는 시·군 내에서만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아이들이 전입·학을 할 수 있지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공동통학구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의 교육 환경을 보다 향상시켜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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