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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산재 막자…경남도, 원어민 안전보건강사 양성
기사 작성일 : 2023-06-02 15:00:39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정종호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사고 예방을 위해 원어민 안전보건 강사를 양성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조선업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해 원어민 안전보건 강사 양성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국내 작업환경이 생소한 데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재해 사고에 취약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초 모집한 '원어민 안전보건강사 양성과정'과 '원어민 안전보건 통역강사 양성과정' 신청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사업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안전 문화 기본 함양 교육, 산업안전보건 개념 및 재해 사례, 응급처치 및 직업병 예방, 현장경험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원어민 안전보건 강사는 산업재해 위험도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국어 안전교육을 진행해 산재 예방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경남도를 비롯한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참여한다

정설화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올해는 외국인 인력이 확대되는 조선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앞으로 제조업, 건설업, 농업 분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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