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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 규모화 '들녘 특구' 4곳 조성
기사 작성일 : 2023-06-02 16:01:15
이철우 경북도지사, 농업 대전환 설명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일 구미 도개면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하는 들녘 특구 현황 보고 및 성공 다짐 행사를 했다.

농업기술원은 농업의 규모화와 융·복합화로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들녘 특구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 특구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예산 확보, 농업인 의식 전환 교육, 기술자문단 구성 등 사업을 준비해 지난달 포항, 경주, 구미, 울진에 4개의 특구를 지정했다.

경북도는 앞서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심화와 지속되는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기존 농업·농촌의 틀을 바꾸는 농업 대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마을 전체를 영농 법인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개별 농가 중심에서 규모화·기계화된 공동체 중심의 고소득 작물, 2모작 생산체계로 전환한다.

또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이 공존하는 디지털 혁신 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공동급식 시설, 첨단 시설(시설원예·곤충), 가공시설·장비, 청년 주거 공간 등도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들에게 적정 임대료만 받는 임대형 스마트팜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정착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농촌 돌봄 마을 시범단지 조성,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등 유통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 대전환이 모범 사례가 돼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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