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의 해양산업 관련 업체의 절반가량이 해양관광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의 '2021년 기준 해양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에서 해양산업 관련 업체는 2만9천787개로 전체 사업체 40만1천254개의 를 차지했다.

2021년 해양산업의 매출액은 전체 산업 매출액 347조4천93억원의 14%인 48조6천158억원으로 집계됐고, 해양산업 종사자 수는 15만3천969명으로 전체 154만4천504명의 10%로 조사됐다.

2020년보다 해양산업 업체 수는 늘었으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산업 업체 중에서는 해양관광 분야가 인 1만4천57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산 분야(6천949개, )와 해운·항만 분야(3천828개, ), 조선 분야(3천828개, )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매출액에서는 해운·항만물류 분야가 19조6천607억원으로 해양산업 전체의 를 차지했고, 수산 분야(13조3천411억원, )와 조선 분야(9조4천374억원, )가 2∼3위를 기록했다.

해양관광 분야 매출액은 3조3천387억원으로 전체의 에 그쳤다.

해양산업 경쟁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을 차례로 꼽았다.

해양산업조사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부산시가 유일하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