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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집중호우 잦은 여름 농기계 침수 대비하세요"
기사 작성일 : 2023-06-05 10:01:12
침수 피해 입은 농기계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여름 엘리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기계 침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은 농기계 침수 피해를 예방하려면 농기계가 비를 맞거나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보관 전 빗물과 습기를 제거한 뒤 기름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때는 비닐, 방수포장 등으로 잘 덮어 단단히 매어둬야 한다고 안내했다.

농기계가 침수됐다면 연소실 내 이물질로 인한 엔진 손상과 누전, 합선 등을 막기 위해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준 후 배터리 단자에 윤활유를 칠하고,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을 땐 새 배터리로 바꿔줘야 한다.

자세한 농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갑 농진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은 "침수된 농기계 수리가 늦어지면 부품이 녹슬고 부식돼 수리 비용이 많이 들고 기계 수명도 짧아진다"며 "여름철 농기계 보관 방법과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 조치 요령을 잘 알아두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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