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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급식실 전면 개선…2026년까지 474개교 대상
기사 작성일 : 2023-06-05 12:01:13
급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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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6년까지 공립학교 474곳을 대상으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연차적으로 사업비 948억원을 확보해 급식실 환기설비를 학교 현장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까지는 기존 사업으로 급식실 현대화 등을 진행 중인 37개교에 환기설비 개선을 추가 반영하고, 폐암 확진자가 나온 학교 등 50개교에도 시범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시범 사업을 토대로 2025∼2026년 나머지 387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실 전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공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배기 성능 저하나 소음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육지원청별 기술 인력 1명을 충원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 종사자 폐 질환 예방을 위해 폐암 건강검진 대상 기준을 기존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에서 검진을 희망하는 급식 종사자 전체로 확대한다.

폐암 검진 결과에 따른 추가 검사비와 범주별 1회 추적 검사비를 새롭게 지원해 폐 질환 확산을 예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계획은 급식종사자 안전을 중심에 뒀다"며 "환기설비 개선으로 유해 요인을 차단해 폐 질환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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