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소방시설 공사 현장을 불시 점검해 착공 거짓 신고와 도급 위반 등 불량사항 8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강원소방은 지난달 8∼26일 소방시설 업체의 감리 수행 적정성과 시공 설계 위반사항, 도급과 분리발주 준수 여부, 무허가 위험물 저장 취급 등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살폈다.

조사 결과 홍천의 한 공사장은 무자격 업체에 도급하고 소방시설 공사를 다른 공사와 분리해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소방은 이 공사장에서 착공신고까지 거짓으로 한 사실을 발견해 입건 및 행정처분 했다.

동해 한 호텔 공사장에서도 소방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소방 기술자를 배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강원소방은 공사장 2곳에서 발견된 불량사항 8건 중 4건은 형사 입건하고, 남은 각 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조치명령 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지적 사항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함께 적정한 공사와 감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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