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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대관령 초지에 한우 200마리 방목…사료비 절감
기사 작성일 : 2023-06-06 09:01:17
대관령 초지에 방목된 한우 암소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암소 200여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연구 목적으로 사육 중인 한우 암소를 방목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 결과 축사 사육보다 방목 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대관령 방목 초지는 180㏊로 총 1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60∼70㎏의 풀을 섭취한다.

방목된 소는 약 5개월간 초지에서 머물다 풀이 자라나지 않는 10월 말 축사로 돌아가게 된다.

양병철 한우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 소 값 하락 및 구제역 상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이 초원을 힘차게 누비는 한우처럼 새로운 활력을 얻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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