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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안보리, 北 위성 대응없어 유감…한미와 협력"
기사 작성일 : 2023-06-06 14:00:58

(도쿄= 경수현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대응이 합의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6일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AP=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장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일련의 북한 행동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를 위성이라고 칭하더라도 엄연히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일부 나라의 소극적인 자세로 북한의 심각한 도발과 거듭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행동할 수 없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일본이 북한에 대해 독자적으로 가하고 있는 제재를 강화할 생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독자 조치를 포함해 미국과 한국과도 계속 협력해 검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것의 발사를 포함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한국과 계속 협력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발사하지 않게 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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