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재단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혈압약 등 의약품 2억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21억원 상당 의약품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은 지난 2월 하순 그린닥터스가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의료지원단 파견 시 명문제약으로부터 기부받은 것 중 일부다.

앞서 그린닥터스는 2022년 6월 응급키트와 소화제·해열제·비타민 등 1억원 상당 의약품을 전달했고, 같은 해 9월 대대적인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돕기 의약품 기부운동을 펼쳐 20여 개 제약사로부터 19억원 상당 의약품을 현지에 보냈다.

그린닥터스재단 정근 이사장은 "1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의료나 교육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각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6·25 전쟁을 겪었고 우방국 도움을 받아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 국민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온정의 손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