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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
기사 작성일 : 2023-06-06 23:00:15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 =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금리 인상과 재정적 위기로 인한 전망 불투명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작년보다 1%포인트 하락한 로 수정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보다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 1월 WB가 전망한 올해 경제 성장률 보다는 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WB는 "전 세계 성장은 급격히 둔화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EMDE)의 재정 스트레스 위험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EMDE 성장률은 작년 에서 올해 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이 방가 WB 총재는 "빈곤을 줄이고 번영을 확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용을 통한 것"이라며 "성장 둔화는 일자리 창출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예측이 숙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며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지만 우리 모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B는 "대부분의 EMDE 국가는 지금까지 선진국의 최근 은행 부문 압박으로 인한 피해가 제한적이었지만 지금 그들은 위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며 "점점 더 제한적인 글로벌 신용 상황으로 인해 EMDE 4개국 중 한 곳은 사실상 국제 채권 시장에 대한 접근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압박은 특히 낮은 신용도 같은 근본적인 취약성을 지닌 신흥 개도국의 경우 특히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에서 올해 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WB는 2024년에도 이들 국가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성장한 후 2024년에 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주로 지난 1년 반 동안에 걸친 금리 급등 여파 때문으로 WB는 분석했다.

유로 지역의 경우 작년 에서 올해 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WB는 긴축 통화정책과 에너지 가격 인상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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