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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신임 제주해양경찰청장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
기사 작성일 : 2023-06-07 13:00:30

(제주= 전지혜 기자 = 한상철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7일 "급변하는 환경에 잘 대응하는 해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소감 밝히는 한상철 신임 제주해경청장


(제주= 전지혜 기자 = 한상철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이 7일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 청장은 이날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주변국 정세도 시시각각 변화하며, 바다 기상 상황도 수시로 바뀐다"며 지휘 방침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민간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본청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을 맡다가 제주해경청장으로 한 청장은 "해경이 준비 중인 위성이 2026년부터 발사될 예정인데, 위성 활용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을 갖추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며 "또한 기상변화가 심하고 광활한 해양의 특성상 부딪히게 되는 한계를 과학기술을 접목해 극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활한 구역을 담당하는 만큼 해양 현장에서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비롯해 국민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간해양구조대나 정책자문위원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서부해양경찰서 신설과 관련해서는 "치안 수요와 세력, 해역 특성 등을 분석해 필요하다면 기관을 더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선 경비 체계나 조직 운용 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경 업무가 사고 대응을 중점으로 돼 있는데, 사고 원인을 분석해서 근본적으로 사고 자체를 줄이고 그다음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경에 마약 관련 인력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해양을 통한 밀반입 차단에 집중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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