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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중심대학 13곳 신규 선정…전국 51개교로 확대
기사 작성일 : 2023-06-07 14:00:39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미 기자 = 소프트웨어 고급 인재를 양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계에 필수 인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13개 학교가 추가되며 수도권 20개교, 지역 31개교가 소프트웨어 중점 교육에 나서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신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 등 13개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한편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융합 교육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전공 인력 4만명과 융합인력 2만7천명을 양성했다.

올해 신규 선정 결과에 따라 서울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건국대, 숭실대, 이화여대, 상명대, 한국외대, 국민대, 숙명여대, 동국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삼육대 12곳으로 늘었다.

인천과 경기 지역 대학을 포함해 수도권역 대학은 총 20곳이다.

대전과 충남·북 지역은 충남대, 카이스트, 순천향대, 충북대 등 9곳이고, 광주와 전남·북 지역은 전남대, 군산대, 순천대 등 5곳이 됐다.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지역은 각각 6개교, 제주와 강원 5개교로 지역 분배가 이뤄졌다.

올해 선정된 13개교 가운데 일반트랙 11개교에는 각각 9억5천만원이, 특화트랙 2개교에는 4억7천5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이다.

일반트랙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에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원을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 중에서 선발한다. 특화트랙 선발에서는 소프트웨어 학과 정원이나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 아니라, 지역 초·중·고교생 대상 기초교육 지원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기업과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하여 운영한다.

올해 선정 대학 중 경남대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군산대는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부산대는 동남권 디지털 전환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지역, 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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