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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 '금따는 콩밭' 연극 무대…춘천서 23∼25일 공연
기사 작성일 : 2023-06-07 18:01:15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연극을 선보이는 극단 도모가 김유정의 소설 '금따는 콩밭'을 무대에 올린다.

금따는 콩밭 공연


[도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극단 도모는 23일부터 3일간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김유정의 생가터 인근에 운영하는 극장 아트팩토리봄에서 금따는 콩밭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연한다.

이 연극은 1935년 3월 소설가 김유정이 지은 단편소설을 배경으로 한다.

금따는 콩밭 연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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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초 당시 시대상황을 반영, 금(金)을 모티브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인간의 욕심, 허망한 현실을 해학적으로 담고 있다.

지난해 제39회 강원연극제에서 은상을 받은 데 이어 아트팩토리봄 상설공연 최다 관객을 모은 작품이다.

극단 도모가 운영하는 아트팩토리봄은 1층 극장, 2층 카페, 3층은 레지던시로 운영 중이다.

금따는 콩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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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연만 관람하는 장소가 아닌 공연과 카페 등을 접목한 문화활동 집합소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들어 아트팩토리봄에서 4월 댄스씨어터 봄봄 공연에 이어 5월 음악극 동백꽃이 열려 관람객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변유정씨는 '그날, 그날에', '사고_마술사들' 등 다수의 연극 작품을 올렸고, 뮤지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아트팩토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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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유정 연출은 7일 "인간과 아주 가까운 곳에 언제나 '금'과 '욕망'이 함께 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찾아온 공연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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