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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북러 정상회담에 연일 경고…"정부 대응방안 검토 중"
기사 작성일 : 2023-09-12 11:00:04
박진 외교부 장관


[ 자료사진]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북러 간 무기거래가 논의될 수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에 대해 "정부로서는 대응 방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축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러 무기 거래가 성사됐을 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추가 제재 등을 추진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북러가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하기 이전인 전날 오후 TV에 출연했을 때도 북러 무기거래 시도 시 한국이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무기거래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에 연일 경고를 보낸 것이다.

박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지난 10일 회동했을 때 라브로프 장관이 북러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유엔 회원국의 의무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인데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도 결의를 준수하고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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