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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장 면담 요구 문화재단 노조원 등 10명 연행
기사 작성일 : 2023-09-13 17:00:38
양천구청


[서울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잔디 기자 =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재단 노조원 등 10명이 구청장에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40분께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노조원 6명 등 9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어 오후 3시20분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장을 추가로 체포해 연행했다.

이들은 양천구 신정동 양천구청 청사 안에서 구청장에 면담을 요구하다가 밖으로 나가달라는 구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퇴거불응)를 받는다.

양천문화재단분회는 양천구 내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양천문화재단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낮은 임금과 인력 부족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며 재단에 요구해오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양천구청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퇴거불응 외에 집시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혐의가 성립하는지 등을 살핀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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