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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창업기업, 작년보다 6.5% 감소…부동산업서 47.3%↓
기사 작성일 : 2023-09-14 07:00:19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민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65만504개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6만8천710개)이 고금리,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작년보다 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58만1천794개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증가했던 부동산 창업은 전체 창업 증감률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점차 그 비중이 작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 부문에서 작년 대비 신규 창업이 증가했다. 이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가장 많은 23만8천279개로 늘었다. 온라인 소비 확산, 통신판매중개 플랫폼 발전 등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에서의 창업은 1만6천4개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등으로 신규 창업이 활발해진 영향이 컸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여가 활동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업과 교육서비스업이 ,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금리,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창업이 줄었다.

제조업 창업기업은 작년보다 감소한 1만9천489개로, 제조업 생산·무역수지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 및 보험업 창업기업은 3천292개로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업 창업기업은 2만3천651개로 줄었다. 콘텐츠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영상·방송 관련 창업은 확대됐으나, 소프트웨어산업 창업은 고금리,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11만5천735개로 작년보다 줄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포인트 증가한 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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