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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고 이종환 회장 나누는 삶·애향심 본령 삼을 것"
기사 작성일 : 2023-09-14 16:00:33
오태완 군수, 고 이종환 회장 빈소 조문


(의령=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13일 군 용덕면 고 이종환 회장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 후 조문객과 대화하고 있다. [경남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 김동민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최근 별세한 의령 출신 기업가 이종환 회장의 나누는 삶과 애향심을 지역 본령(本領)으로 삼겠다고 14일 밝혔다.

1923년 의령에서 태어나 삼영화학공업을 창업한 고 이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 1조7천억원을 출연해 자신의 호를 딴 관정이종환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관정 장학생은 누적 1만2천여명이며, 장학금 총지급액은 2천700억원에 달한다.

관정은 고향 복지마을 조성을 포함해 의병장 곽재우 장군 사당 정비 등 지역 사랑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령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13일 의령 분향소를 찾아 "의령 큰 별이 졌다"며 "그가 실천한 나눔과 애향심을 군의 본령으로 삼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 이종환 회장 의령 분향소는 용덕면 생가에 마련돼 있다.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방문해 추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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