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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철도노조원 2천여명 복귀…부산역·신항역 차츰 정상화
기사 작성일 : 2023-09-18 10:00:29
부산역


[촬영 이충원]

(부산= 차근호 기자 = 철도노조 파업이 18일 오전 종료되면서 부산역과 부산신항역에 오가는 여객·화물 노선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18일 철도노조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참여했던 부산본부 소속 노조원 2천여명이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

복귀하는 조합원들은 교육이나 적합성 판단을 거친 뒤 코레일의 차량 편성 운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역 등을 오가는 KTX 고속철도는 오후 5시께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도 부산역을 출발·도착하는 열차 기준으로 열차의 좌석이 남아 있고 순조롭게 예매도 이뤄지고 있어 승객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시철도 5호선으로도 불리는 '동해선' 광역전철도 이날 퇴근길에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출근길은 막바지 파업 기간과 겹치긴 했지만, 열차 운행이 높아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주요 항만 2곳을 잇는 부산신항역∼경기 의왕 오봉역 간 화물열차 운행도 오후 6시까지는 모두 정상화할 전망이다.

파업 기간 이 노선은 평상시 13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회 등이 운영되면서 화물 운송량도 대폭 줄었다.

부산항의 경우도 평상시 철도를 이용한 화물 운송량이 정도로 비중이 적어 이번 파업으로 인해 큰 물류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동해선 철도를 타고 출퇴근하는 부산시민 정모씨는 "이번 파업은 주말이 끼어 있는 데다 길지 않아서 출퇴근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면서 "혹시 2차 총파업을 하더라도 시민들을 배려해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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