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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트원정대', 경기도~충남도 9개 항포구 서해뱃길 개척
기사 작성일 : 2023-09-18 10:01:18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레저보트로 서해 바닷길을 개척하는 '경기바다 경기·충남 보트원정대'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레저선박 뱃길 안내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바다 보트원정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경기시흥지부 소속 선장 4명 등 10명의 원정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2인승 보트(무게 ·길이 m)를 타고 경기 김포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화성 전곡마리나·제부마리나를 거쳐 충남 왜목항·삼길포항·모항항·마검포항·방포항·대천항까지 모두 9개 항·포구를 방문했다. 항해 거리는 274㎞에 달했다.

원정대는 레저 선박들을 위한 항해 기록과 항해 일지를 작성 중이며 방문한 항·포구의 보트 계류 정보와 주변 관광 정보, 먹거리 정보 등을 안내 책자에 수록하고 있다.

또 항해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경기바다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잇다있다 경기바다)을 통해 오는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이번 보트 원정은 지난해 9월 충남도와 체결한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두 지자체는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을 공동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경기도 원정대의 지역 내 항·포구 방문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

경기바다 보트원정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레저 활동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거리 항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시도한 항로 개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도내 도서 지역 계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도내는 물론 타 지역 레저 선박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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