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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원희룡 장관에 GTX-B 춘천 연장 조기 추진 건의
기사 작성일 : 2023-09-18 17:00:3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강원특별자치도 1호 명예도민증서 전달하는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춘천 연장을 조기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GTX B노선 춘천 연장사업은 애초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 구간까지 예정했던 노선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 춘천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55분에 도착할 수 있고, 용산역까지는 63분이 걸린다.

기존 ITX-청춘 열차보다 소요 시간을 17분 단축하고,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줄 것과 원주∼춘천∼철원 내륙순환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관심으로 도내 추진 중인 사회기반시설(SOC) 사업들이 막힘없이 진행 중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GTX-B 노선은 긍정 검토하고 있고, GTX-B 노선 춘천 연장을 전국에서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며 "교통과 관광의 확충이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의 시작인 만큼 교통망 구축을 위해 도와 늘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10월 중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겠다"며 "원주∼춘천∼철원 내륙순환철도 사업은 2025년에 수립하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면담에 앞서 원희룡 장관에게 제1호 강원특별자치도 명예 도민 증서를 전달하고, 양구 백자 1점을 기념 선물로 선물했다.

강원도는 원 장관이 원주를 뿌리로 둔 원주 원씨 문중 출신으로,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양구 백자를 기념선물로 전달하는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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