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각 분야 시민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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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개발대상 부문 수상자 한영환 씨는 초대 속초시의회 의원과 제2대 부의장을 비롯해 속초붉은대게산업육성사업단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의정활동과 지역 특화사업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장사동새마을발전위원장으로 속초 북부권 군사규제 완화 건의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문화예술대상 부문 수상자 박민효씨는 제12대, 13대 속초민예총 회장을 역임하며 2016년 속초음식축제 개최, 2020년 상도문 돌담마을 지역브랜드 사업 선정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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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창작 활동을 통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 사진 예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공도 인정받았다.

사회봉사대상 부문 수상자 윤강준 씨는 탈북 여성, 폐광지 어르신, 농촌지역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며 척추 전문의로서 의료기술 노하우를 국내외에 전파했다.

아울러 지역 출신 출향인으로 산불피해 성금 1억원과 속초연탄은행 화물차량 기부 등 각종 선행과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주며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교육학술대상 부문 수상자 김종희 씨는 1973년부터 2001년까지 28년간 지역 중등교사로 교육계 일선에서 많은 학생을 가르치며 후진 양성에 힘쓴 모범 교육자다.

퇴임 후 속초여고 총 동창회장,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제7대 속초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모교 장학금 확대, 어려운 청소년 돕기 활동 등 지역 교육환경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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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대상 부문 수상자 김현섭 씨는 속초시청 육상실업팀 경보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선수 첫 동메달 획득,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상한 3회 연속 메달리스트로 한국 육상 위상을 높였다.

시는 지난 5월 기존 '속초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속초시민대상'으로 변경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3년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속초시민대상 첫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려 시정 60년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긍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