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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 통과
기사 작성일 : 2023-09-20 11:01:15
삼부연폭포


[ 자료사진]

(철원=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철원군에 따르면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이사회 재지정 심사에서 해당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재검증 심사를 거친다.

한탄강 일대는 2020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로부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 받았다.

심의 중 옐로카드(부적격)를 받으면 인증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문제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레드카드(지정 취소)를 부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인증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였다.

올해 7월 재검증을 위한 5일간의 현장 실사가 진행됐고 4년 전 권고사항을 모두 이행했음을 확인해 그린카드(심의통과)를 받았다.

철원군은 그간 경기 포천시, 연천군과 함께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고자 지질 명소를 추가로 발굴했고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 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했다.

내년 5월 열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한다.

철원군 관계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앞으로도 세계적 명소로 발전해 철원을 포함한 5개 시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 대지진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고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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